top of page
Search

The Inconvenient Truth of Climate Change

Summary and Analysis of <왜 기후변화가 문제일까?>


<왜 기후변화가 문제일까?>는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후, 변화, 생명 위협, 생태 위협, 대응’의 각 장마다 과학자다운 전문 지식과 데이터를 근거로 기후변화가 일어난 원리와 과정을 설명하고, 앞으로는 어떻게 변화해갈지, 기후변화가 일상이 된 지구에서 인류가 살아갈 수는 있을지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만약 지구의 자기조절 능력을 벗어나게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책은 수많은 사람이 수천년에 걸쳐서 죽음을 맞이했던 지구상의 다섯차례에 걸친 대멸종에 대해 얘기하면서 현재 우리는 6번째 대멸종의 초입단계에 진입했으며, 여기서 우리 인간은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공우석 교수님은 유엔기후변화협약, 경제협력개발기구, 세계경제포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등의 국제기구와 연구 집단들이 활발하게 활동한다고하지만 인간의 기후변화 대응의 한계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기후위기는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어느 한 국가가 노력을 하지 않으면 전 세계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기후변화는 내리막길을 달려 내려가는 공과 같아서 계속 가속화할 것이며, 시간이 갈수록 지구의 온도는 상승하게 되고 기후변화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그럴수록 기후변화 과학은 더이상 낯선 분야가 아니여야한다. 저자는 “더 늦기 전에 지구 온난화를 줄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3장과 4장 생명과 생태 위협서는 기후변화가 지구생태계에 끼칠 악영향에 대해 설명한다. 기후변화는 새로운 감염병을 발생시키고, 식량 부족을 일으키고, 기후난민을 만들며 여러 사람들의 일자리를 뺏아갈 것이다. 또한, 지구의 모습 측에서는 해수면 상승으로 북극 질주가 벌어질 것이고, 영구동토층이 녹을 것이고, 미세먼지는 계속될 것이다. 우리가 싫어하는 지구먼지의 이동이 사실은 지구의 토양과 해양 생태계를 위해 필수적인 자연현상이라고 한다. 큰 피해를 남기는 자연재해조차도 실상은 지구의 생존을 위한 자구적 몸부림이라는 것이다. 결국 지구를 떠나 살 수 없는 우리 인류로서는 지구의 이러한 유기적 순환을 이해하고 지구를 다시 건강하게 살려내어 ‘홀로세’를 지속시켜야만 하는 것이다.


전 지구적 차원의 환경 문제는 인류의 발전이라는 명분아래,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의 확대, 그리고 500년 이상 자원의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발생했다. 국제환경발전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은 인구 증가 자체가 아닌 사람들의 과도한 소비 수준과 패턴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인류는 전기, 물, 석유, 가스가 없는 원시적인 생활을 해야만 하는 것일까? 그것은 그 어떤 합의도 실현도 불가능해 보인다. 공우석 교수님은 “인구 증가 속도를 줄이면서 개인들이 친환경적 생활을 하는 것이 기후변화를 근본적으로 풀어가는 길"이라고 얘기한다. 실제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권위 있는 근거자료를 제시함으로써 2007년에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이제 환경은 한 나라의 국가안보, 나아가 세계평화와 직결되는 문제가 되었다. 그리하여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루어가는 것’이라고 한다.


이제, 우리 사회를 돌아볼까? 코로나19로 사람들의 활동이 정지되면서 자연이 스스로 정화작용을 거쳐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는 기사들도 간혹 접하게 된다. 작년 봄만 해도 최악의 대기질로 아침마다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등교하고, 교실에서도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에너지절약이 무색 하리만큼 쉼없이 가동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많은 논의가 있었고, 자동차 5부제가 실시되고 공공기관 등 일부에선 안정적으로 안착된 듯하다. 하지만 이 모든 원인이 인간에게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순 없을 것 같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바쁘게 돌아가던 공장이 멈추고 쉼없이 이동하던 교통수단들이 감축되면서 하늘은 다소 맑아지고 기온은 잠시마나 과거의 상태를 찾아가는 듯해 보인다.


자본주의사회 시장경제의 핵심은 “무엇이 본인의 의지를 자극하는가”이다.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한 사람 한사람이 갖는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 이기적인 인류는 가시적이고 직접적인 혜택이 있어야 행동을 하고, 경제적 손실에만 집착하다보니 철저한 기후위기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경제적 손실을 강조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무관심하고 극히 반대하는 대표적인 현시대 대표인물은 바로 미국의 45번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이다. 2016년 6월 미국의 파리협정 공식 탈퇴를 선언한 후, 최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Alexandria Ocasio-Cortez)가 발표한 미국판 그린 뉴딜에 맞서 “그린 뉴딜은 수백만의 일자리를 죽이고, 가장 가난한 미국인의 꿈을 부수고 소수 민족 공동체에 불균형적으로 해를 끼칠 것이다. 나는 그것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책에는 이런 문장이 있다: “불편한 진실을 애써 눈 감고 외면하는 것은 우리가 풀어야 할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는 나 자신의 생활습관과 행동을 바꾸어가며 실천해야한다는 것이다. “나 하나쯤이야 괜찮겠지"라고 하는 순간 기후위기라는 틀에 같히게 되는 것이다.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각종 온오프라인 캠페인활동을 해온 나 역시도 이 책을 읽고 지구의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나는 육류 소비를 감축하며 비건식을 하루 최소 한끼씩 실천하고 있으며 커피와 초콜릿 등의 기호식품의 소비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실생활에서 재활용과 업사이클링을 하고 있고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면서 생활속 일회용품 사용을 감축하고 있다. 이 책은 본인의 행동 하나하나가 어떻게 기후위기를 악화시키는지 뒤돌아보게 하고 본인이 거주하는 나라에 제한된 시선을 전세계적 차원으로 넓히고 전인류의 합의와 협력을 요구한다.


어린 학생인 나조차도 이 책을 읽는 동안 다음세대에게 어떤 지구를 넘겨주어야 할지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세대에겐 화석연료의 피해만을 고스란히 넘겨줘야 하는 것일까? 지난 7월 2일에 있었던 환경부 자원순환 플랫폼 발대식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께서 미세세대 대표로 참석한 나에게 파랗고 건강한 지구 공을 넘겨주는 퍼포먼스를 했었다. 그 때 머리속에 떠오른 질문들이 다시 생각났다: 기성세대가 미래세대에게 지구를 넘겨줄 때, 기성세대는 어떤 생각과 느낌을 가질까? 미래세대인 내가 나중에 기성세대가 되어 미래세대에게 지구를 넘겨줄 때는 어떤 지구일까? 아니면, 나의 다음 세대는 존재하지도 않게 될 것인가?


이 책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우리가 살아온 방식이나 사회 시스템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알아야만 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지 책임감을 가지고 분명히 고민해야만 한다. 인류가 살아가는 방식에 따라서 미래의 기후가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IPCC 기후변화 전망에서 말하는 대로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루어가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다 읽고, 읽기 전 내가 이 책을 통해 찾고 싶었던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각국의 경제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기후위기 대응이 늦어지고 있는데, 인류가 공감하고 행동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 이 책은 나에게 주도적으로 답을 찾도록 도와주었다. 물론 인류가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위기를 알고 느끼는 것부터 시작이 될 것이다. 하지만 당장의 기후위기 상황에서는 이것은 미약한 시작일 뿐, 전인류의 반성과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각국의 대응으로 증폭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닐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치, 시스템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후위기 대응 정책, 법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국회의원을 뽑는 것이다. 정책제안, 피켓팅 시위, 국회 앞 발언 등의 활동들이 포함되어 이 과정을 더욱 신속하게 하는 것이 나의 미래, 즉 나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현재 이런 활동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돌아보며, 나는 내 활동에 대한 자긍심과 충성심을 더 굳게 다졌다.

71 views
bottom of page